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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공식 착수

임추위 2개월간 검증 진행
내년 3월 주총서 새 회장 확정

임종룡(왼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승계절차는 경영승계규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을 기반으로 2개월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룡 현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임추위는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해 왔다.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다양한 평가방식과 단계별 검증 절차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게 돼 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원칙으로 임추위 위원 간 충분한 논의와 면밀한 검증을 거쳐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임종룡 회장은 지난 27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고우드파잉 총재 일행과 면담했다. 고우드파잉 총재와 공식 면담을 가진 것은 국내 금융그룹 중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IDB는 중남미 지역 경제·사회 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 개발은행으로 총 48개국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IDB는 중남미 인프라 및 녹색금융을 위한 공동대출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했다. 우리금융은 이 제안을 ESG 금융 진출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IDB 보증이 제공되는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가입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우리금융은 TFFP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IDB와 함께 중남미 IB(기업금융) 사업 및 ESG 기반 금융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