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카파로 폴리매쉬 제품총괄 인터뷰
STO·RWA 발행·유통 플랫폼
“스마트컨트랙트 필요 없어 토큰화 비용 낮춰”
“민간 시장 자산 토큰화는 중요한 트렌트”
“레거시시스템보다 보유비 절감, 결국 STO로 이동 ”
“한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이후 STO 가속화 전망”
STO·RWA 발행·유통 플랫폼
“스마트컨트랙트 필요 없어 토큰화 비용 낮춰”
“민간 시장 자산 토큰화는 중요한 트렌트”
“레거시시스템보다 보유비 절감, 결국 STO로 이동 ”
“한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이후 STO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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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카파로(Nick Cafaro·오른쪽) 폴리매쉬 제품총괄(Head of Product)과 조이 풀(Zo Poole) 마케팅 매니저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비댁스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폴리매쉬(Polymesh)는 어떤 종류 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개자도 규제해야하는 규제 자산을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입니다”
닉 카파로(Nick Cafaro) 폴리매쉬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은 28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과 같은 범용 블록체인과는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폴리매쉬는 프로토콜 수준에서 규정 준수, 신원 및 정산 요구 사항을 강제하는 공개 허가형이다”며 “퍼블릭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이 ‘유니크’(Unique)하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자산이 토큰화 되는 흐름 속에 이를 전문적으로 발행·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폴리매쉬는 규제를 준수하는 자산을 토큰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허가형 블록체인이다. 각국의 금융규제를 준수하면서 토큰증권(STO)이나 실물연계자산(RWA)를 발행 및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된 레이어(Layer)1 블록체인 메인넷에 해당한다.
닉 총괄은 “노드 운영자는 허가된 금융 기관이어야 하고, 신원 제공자는 토큰화된 자산으로 거래하기 전에 각 지갑 소유자를 확인해야 한다”며 “자산을 발행하고 보유하는 모든 사람을 모두 식별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은 규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폴리매쉬는 규제 기준이 마련된 해외 STO 시장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 캐나다 오크리 캐피털(Ocree Capital)과 함께 부동산 STO 플랫폼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리토큰스 캐피털(REtokens Capital)과 규제된 부동산 보안 토큰 시장에 진출했다. 부동산 분할 소유권 거래를 토큰화해 수 조 달러 규모의 사모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자산기업 비댁스(BDACS)와 STO 프로젝트를 협업하고 있다. 닉 총괄은 “비댁스 외 다른 한국 관리자들도 폴리매쉬 노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개할 수 없지만 토큰화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자산을 이전하고 정산하는 과정에서 스마트컨트랙트가 필요 없는 점은 폴리매쉬의 장점이다. 닉 총괄은 “제어 기능(노드 운영자·신원 제공자 확인)을 기본 계층에 내장해 복잡한 스마트컨트랙트나 외부 규정을 준수하는 계층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스마트컨트랙트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 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다른 플랫폼보다 STO를 토큰화하는 데 드는 비용은 낮다”고 설명했다.
전통 금융기관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소유권과 정산 및 규정 준수를 관리하기 위해 오프체인 중개 관리자, 등록자, 양도 대리인, 청산소에 의존한다. 이 과정에서 지연 및 조정 위험이 발생한다. 닉 총괄은 “파편화된 (금융기관) 프로세스를 프로토콜 자체에 내장된 단일 신뢰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로 대체한다”며 “시장 전반의 규정 준수 및 정산을 자동화하는 일반적인 변조 방지 원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O 시장은 JP모건, 블랙록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참전하면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닉 총괄은 현 STO 시장 트렌트를 ‘규제 명확성’과 ‘민간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연합의 미카(MiCA) 및 영국의 새로운 FCA 규칙과 같은 프레임워크는 토큰화된 증권에 대한 명확한 가드레일을 제공한다”며 “기존 기업은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 지위를 활용하여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전시킬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고 했다.
특히 “민간 시장 자산의 토큰화는 이 자본 시장의 운영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공공 시장보다 훨씬 큰데다 ‘미국의 레귤레이션 D’(Reg D)처럼 부동산 및 면제 시장 제공 같은 자산 클래스를 포함하면 수십억 달러가 아닌 수조 달러로 측정되는 시장 기회”라고 했다.
닉 총괄은 “인프라와 규제가 일치하면 STO가 초기 인터넷과 비슷한 궤적을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존 레거시 시스템보다 총 소유 비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결국 토큰화된 인프라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 STO 시장의 선결 조건은 스테이블코인 도입이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현금과 디지털 증권이 안전하게 상호 운용되는 기반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존재하면 결제, 가치 평가 및 과세 프레임워크를 예측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RWA 및 STO 규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이는 싱가포르, 홍콩, 미국, EU, 영국 등 다른 관할권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 패턴이다. 한국도 법제화 이후 (STO시장이)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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