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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감독 김연경’의 한 장면. [MBC 유튜브 갈무리]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본방을 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끝날 때까지 눈을 못 뗐다.”(30대 직장인 이모씨)
국제 대회에서 ‘꼴찌’ 행진을 이어가던 여자 배구에 새로운 돌풍이 나타났다. 배구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 의외의 인기를 끌며 대박을 터트렸다. 덩달아 방송을 라이브로 볼 수 있는 OTT 웨이브까지 수혜를 받고 있다.
29일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신인감독 김연경’의 5회 시청자는 1회(9월 28일 방송)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본 방송 시청률이 2.2%에서 4.1%로 증가하자 OTT를 통한 시청자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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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 제공] |
가장 큰 특징은 ‘본방 동시 시청’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예능은 드라마보다 라이브 시청 수요가 적지만, 승부를 다투는 스포츠 프로그램 특성상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를 확인하려던 시청자가 많았다. OTT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본방 사수’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의외의 결과다.
웨이브에 따르면 실시간 라이브 채널 시청량은 3.6배 늘었고, 라이브 방송 직후부터 제공되는 퀵 VOD 시청량은 6배 늘었다.
웨이브 관계자는 “유사 시청률을 기록했던 인기 방송 예능 프로그램 대비 ‘신인감독 김연경’ 라이브 시청량은 2배 이상 높았다”며 “이는 시청률 10% 안팎 인기 드라마 라이브 시청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 감독과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시청자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면서, 이들을 함께 응원하고자 하는 팬심이 라이브 및 퀵VOD 등 ‘동시성’이 강조된 시청패턴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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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감독 김연경’의 한 장면. [MBC 유튜브 갈무리] |
‘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배구 무대에서 소외되거나 밀려났던 선수들을 선발해 제8구단 창설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연경이 이끄는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는 일본 고교 배구 1위팀인 슈지츠 고등학교, 대학 리그 우승팀 광주여자대학교 등과 승부를 겨뤘다.
배구 예능의 흥행은 침체된 한국 배구와 비교해 의외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김연경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은퇴하며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월 끝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한국은 1승11패로 최하위(18위)에 머물러 강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