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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보훈장관, APEC 방한 호주 총리와 유엔기념공원 참배

권 장관, 6·25전쟁 전사 그린 중령 초상화 전달
“韓 전쟁 폐허 딛고 APEC 개최 참전용사 덕분”

29일 오후 APEC 정상회의 계기 한국을 방한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에 참전 전사한 뒤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고(故) 찰스 그린 중령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경주)=신대원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다.

권 장관과 앨버니지 총리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호주 참전기념비와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6·25전쟁 부산지역 참전유공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호주는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육·해·공군을 모두 파견한 국가로 총 1만7164명이 참전했으며 340명이 전사하고 1216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584명의 희생이 있었다.

권 장관은 이날 앨버니지 총리에게 6·25전쟁에 참전 전사한 뒤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고(故) 찰스 그린 중령의 초상화를 전달했다.

그린 중령은 호주 육군의 첫 지휘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1950년 10월 진지 구축 중 북한군의 포탄에 복부 관통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전사했다.

을지 무공훈장과 미국 은성훈장을 수여받았다.

초상화를 전달받은 앨버니지 총리는 그린 중령 묘지에 초상화를 놓고 헌화했다.

그린 중령은 유엔기념공원에 외동딸을 키운 부인과 함께 안장됐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오늘날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호주를 비롯한 22개 유엔 참전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정부는 유엔 참전국과 다양한 우호협력은 물론 참전영웅들을 기억하고 보답하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