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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떠나고 시진핑 온다…경주로 전세계 이목 집중

시 주석, 트럼프 대통령과 30일 오전 11시 정상회담 후 경주 이동…그룹 총수 등도 만나
트럼프·시진핑·다카이치 잇단 방문…정상회의 앞두고 세계관심 경주로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왼쪽 두번째) 대통령을 만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시진핑(세번째)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방한 전 27일~29일까지는 2박3일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맨오른쪽) 총리와 회동한다. [로이터·연합·EPA·A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경주 일정을 마치고 떠난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를 찾는다.

주요 외국 정상들이 잇달아 방한하면서 경주는 연일 강화된 경비와 경호 속에 초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시 주석은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부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9일 입국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 시 주석과의 회담 장소로 이동한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경주로 향한다. 다만 경호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동선과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31일 APEC 정상회의와 만찬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하고, 다음 날인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방한 기간 중 한중 양국의 주요 기업인 및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에 한국을 찾는 시 주석은 경주에서 2박 3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인 30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해 경주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시 주석, 다카이치 총리 등 APEC 회원국 정상들이 속속 경주에 집결하면서, 정상회의장과 숙소가 위치한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경호 인력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경찰과 경호당국은 정상들의 이동 동선 곳곳에 인력을 배치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등 대응 태세를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