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핵추진 잠수함 승인 거론
정청래 민주당 대표 30일 페북에 글
“관세협상 타결, 외교사 빛날 금자탑”
정청래 민주당 대표 30일 페북에 글
“관세협상 타결, 외교사 빛날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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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오른쪽)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고 이 잠수함이 미국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란 소식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매우 논리적으로 설득한 쾌거”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속보 기사 제목을 인용하면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우리의 오랜 숙원이었던 핵잠수함 승인 소식”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한 협상가”라며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앞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전날(29일) 밤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통해 “관세협상 타결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빛날 금자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구두 논평에서 “굳은 믿음으로 기다려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신 이재명 대통령님과 뚝심있는 협상력을 보여준 대통령실과 정부에도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29일) 협상 타결은 한미동맹과 한국경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성과”라며 “제가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협상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3500억불 현금 선불투자’는 우리 외환보유고 사정상 매우 곤혹스럽고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었다”며 “정부는 이것을 현금 투자 총액은 2000억불로, 나머지 1500억불은 우리 조선업에 도움이 되는 MASGA 금융보증 등으로 바꾸었다. 현금 투자도 연 상한 200억불로 10년 분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불’을 ‘10년’으로 구조를 확 바꾼 것이다. 수익도 9:1에서 원리금 상환전까지 5:5로 전환했다”고 했다.
또 “한미 FTA 대상 품목은 관세 15%를 적용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부에 감사하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며 “의약품과 목재 등은 ‘최혜국대우’를 확보했고, 농축수산 분야 추가 개방을 철저히 막아냈다. 핵우라늄 농축, 사용후연료 재처리, 핵추진잠수함 도입 필요성 등에 공감을 이끌어내고 후속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사실, 저는 최고 훈장 수여와 금관 선물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맞춤형 의전과, 트럼프 대통령의 밝은 표정을 보고 협상이 잘 타결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표단을 ‘거친 협상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밤잠을 못 이루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뚝심과 인내와 지혜로 임한 대통령실과 정부의 노고를 국민과 함께 치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활짝 열린 국운을 하늘높이 상승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에서 오늘 협상안이 즉시 통과되어 하루라도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