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노인에 3000개 배포
“약 제때 챙겨 먹는 데 큰 도움”
“약 제때 챙겨 먹는 데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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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가 건망증 등으로 복약을 잘 잊어버리는 노인들을 위해 만들어 배포한 ‘사랑의 약 달력’(왼쪽)과 이용 모습(오른쪽) [울산 남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약 복용 시간을 잊거나 복용한 사실을 잊고 이중으로 복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벽에 걸어두는 ‘사랑의 약 달력’이 복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울산 남구청은 노인들이 약을 제때 제대로 복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약달력 사업’으로 지난해 상·하반기와 지난 8월 각각 1000개씩, 모두 3000개의 약 달력을 만들어 사회복지사를 통해 노인돌봄지원플랫폼 이용자 중 약물 오·남용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에게 배포했다.
약 달력은 노인들이 벽에 걸어두고 복약 시간에 맞춰 약을 쉽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약을 보관하는 주머니 형태로 제작됐다. ‘어르신! 약 잊지 않으셨죠?’라는 커다란 문구와 함께 조제약을 아침, 점심, 저녁, 밤으로 일주일분을 나누어 꽂을 수 있다. 달력처럼 눈에 잘 띄게 벽에 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청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약 달력을 사용하고 있는 96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86%가 ‘약 달력이 편리하다’고 답했고, 97%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사랑의 약 달력이 사회복지사를 통해 배포되면서 어르신들이 제때 약을 먹는 복약 관리로 이어지고 있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