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電 3Q 반도체 영업익 7조…HBM·SSD의 힘
SK하닉도 사상 첫 분기 10조 영업익
30일 장 초반 나란히 ‘사상 최고가’ 경신
MS·알파벳·메타, AI發 호실적…AI 투자 의지까지
韓 증권가, 반도체 양대株 목표가 눈높이 ↑
SK하닉도 사상 첫 분기 10조 영업익
30일 장 초반 나란히 ‘사상 최고가’ 경신
MS·알파벳·메타, AI發 호실적…AI 투자 의지까지
韓 증권가, 반도체 양대株 목표가 눈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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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근 두 달 새 시가총액이 1.5~2배씩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양대 반도체주(株)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더 높아지고 있다. 한껏 높아졌던 실적 기대치마저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놓고 있는 상황 속에 버블(거품) 우려가 불식 중인 AI 랠리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양사의 파워가 갈수록 굳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주)도 AI 투자 강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강세를 보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코스피 지수를 얼마나 더 높은 곳까지 올려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三電·SK하닉 ‘어닝 서프라이즈’ 쌍포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661억원으로 작년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조4832억원을 16.1%나 웃돈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지점은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이 7조원에 달하며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DS 부문은 HBM3E와 서버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했다.
5세대 HBM ‘HBM3E 12단’의 엔비디아 납품을 앞둔 데다, 6세대 HBM4까지 샘플을 전달하고 납품을 추진하며 기술력을 회복했단 평가가 나온 점도 힘을 발휘했단 평가가 나온다. ‘대장주’ 엔비디아 이외에 오픈AI, AMD, 브로드컴 등 빅테크 기업의 HBM 공급망 다변화 전략도 호재다.
앞서 전날 SK하이닉스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10조원을 처음 넘어선 11조2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가는 10만58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롭게 썼다. SK하이닉스도 57만1000원까지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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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세에 힘입어 전날 기준으로 코스피 역대 최초 ‘사천피(코스피 4000포인트)’ 달성의 주역으로 꼽히는 삼성전자(594조9236억원)와 SK하이닉스(406조2253억원)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6.10%로 4분의 1 수준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달 새 SK하이닉스의 시총의 2.07배가 됐고, 삼성전자도 44.2%나 급증할 정도로 주가 상승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팔랐다.
M7, AI發 호실적에 AI 대규모 추가 투자 의지도
이날 잇따라 발표한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의 실적에서도 AI 부문 매출 확대에 따른 호실적이 확인된 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엔 호재로 읽힌다. 특히,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확대를 강력히 공언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7~9월) 실적에서 매출 777억달러, 주당순이익(EPS) 4.13달러(비회계기준)를 기록했다. 원가 평균 예상치(매출 753억3000만달러·EPS 3.67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애저(Azure)를 포함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0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애저 자체의 매출이 월가 예상치(37%)보다 높은 40%나 전년 같은 기간을 웃돈 점도 AI의 수익성 향상을 확인시켜 줬단 평가가 나온다.
데이터센터 지출을 나타내는 자본 지출이 직전 분기(242억달러)보다 44%나 증가한 349억달러에 이른 점은 비용 부담에 대한 시장 우려를 키워 당장 시간 외 거래 주가 하락세를 유발했다.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AI에 대한 투자 확대 기조를 변함없이 밀고 나가겠단 의지가 확인된 점은 국내 대표 반도체주엔 긍정적 요소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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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구적인 규모의 클라우드·AI 공장과 고부가가치 분야 전반의 코파일럿(MS의 AI 서비스) 확산이 현실 세계에 실질적 영향을 창출하고 있다”며 “다가올 거대한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자본과 인재 양면에 AI 투자를 계속 늘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올해 3분기(7~9월) 1023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 분기 매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998억9000만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AI 시장이 크게 확대하며 알파벳의 핵심 사업 영역인 클라우드 사업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의 전면적 AI 접근 방식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플랫폼도 LSEG 집계 월가 평균 예상치인 매출 494억10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512억4000만달러 규모 매출을 올해 3분기 기록했다. 마크 저처버그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용량 구축을 공격적으로 앞당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三電·SK하닉 ‘목표주가’ 갈수록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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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에 몰두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수요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로 제작]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예상치는 날이 지날수록 더 오르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가에서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최고치는 14만원(키움증권·IBK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이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최고치는 흥국증권이 제시한 75만원에 이른다. 70만원 이상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도 흥국증권을 포함해 10곳에 달한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전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HBM4E의 가속기당 탑재량 급증, 선단 공정의 리드타임 증가, 해외 경쟁사들의 제한적 생산능력 확대 여력 등이 맞물려 메모리 전반의 장기 업사이클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엔진 발전이 이뤄지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메모리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AI 서버뿐만 아니라 일반 서버 증설도 본격화하면서 D램과 낸드 부문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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