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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무 재배면적 3년 만에 증가…“작년 가격 급등 영향”

배추 1만3149㏊·무 5765㏊로 반등
작년 도매가 최대 2배↑…농가 재배 확대
전남·전북 등 주산지 중심 면적 늘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8월8일 강원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를 찾아 배추 생육상황과 산지 출하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올해 가을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잇단 이상기후와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49헥타르(㏊)로 지난해(1만3076㏊)보다 0.6%(73㏊) 증가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은 2022년(1만3953㏊) 이후 3년 만이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765㏊로, 지난해(5308㏊)보다 8.6%(458㏊) 늘었다. 무 재배면적 역시 2022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반등했다.

데이터처는 “작년 가을배추·무 가격이 크게 올랐던 영향으로 재배 의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추는 2023년 수확기(10∼12월) ㎏당 평균 도매가격이 1028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엔 1500원 안팎까지 뛰었다. 무 가격도 같은 기간 ㎏당 558원에서 1341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이 전남(2931㏊)에서 가장 넓었고, 경북(2190㏊), 충북(2081㏊)이 뒤를 이었다. 가을무는 전북(1381㏊), 경기(963㏊), 충남(848㏊)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