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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4310억원…4년 만의 흑자전환 확실시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매출액 6조9570억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485억원
OLED 중심 사업 체질 개선
강도 높은 원가 혁신 결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826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4239억원로 전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EBITDA 이익률도 20.5%를 기록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8조6092억원, 누적 영업이익 348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며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CD 사업을 종료하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OLED 제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한 것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하면서, 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 확대,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기술에 대한 체계적 준비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 강화와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게이밍 모니터 등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Tandem) 기술 기반의 P-OLED(플라스틱 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신규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며, 신규투자의 경우 수익성을 생각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지난 몇 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됐음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사업 운영으로 성과를 확대해왔다”며 “올해 연간 기준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만큼,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구조를 한층 고도화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