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 단독선두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기록
우승없는 선수 중 상금 1위 584만달러
“더운 날씨, 긴 휴식으로 체력 유지”
이소미 공동 4위·김세영 공동 32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 기록
우승없는 선수 중 상금 1위 584만달러
“더운 날씨, 긴 휴식으로 체력 유지”
이소미 공동 4위·김세영 공동 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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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이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무관의 여왕’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혜진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세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공동 2위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이상 7언더파 6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기록하고 2022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3연속 톱10에 올랐고,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우승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해남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위로 마치는 등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올시즌 상금랭킹 8위(182만3281달러), CME 포인트 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통산 상금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4년간 총 584만4969달러의 상금을 쌓아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전체 77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해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게 목표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혜진은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약 20m 거리에서 친 롱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렸다. 기세를 올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최혜진은 12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 안에 떨어져 위기에 놓였으나 환상적인 벙커 샷으로 핀에 붙인 뒤 이날 6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이 코스는 티샷을 잘 하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는 곳이다”며 “러프나 해저드 때문에 보기할 수 있었던 상황이 많았지만 파 세이브로 잘 막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더운 날씨에 에너지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우선은 연습을 짧게 하고 휴식을 길게 하는 것이다. 5주 연속 대회를 치르고 있어서 체력을 잘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잘 먹고 잘 쉬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도 오늘 경기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라운드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미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우승한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윤이나·임진희 등과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디펜딩 챔피언 인러닝(중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