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면직안 재가…31일 이임 소감 밝혀
“새로운 분야서 국가발전 위해 역할 할 것”
“새로운 분야서 국가발전 위해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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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사직안이 지난 30일 재가됐다. 이 사장은 “국민만을 바라보며 LH를 신뢰와 사랑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견마지로(犬馬之勞)의 초심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이제 그 무거웠던 여정을 마무리 지으며 새로운 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31일 이임사를 통해 “2022년 11월 11일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빠져있던 LH를 변화시키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취임했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발생한 인천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를 수습하며 부실시공과 전관 카르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건설위기 극복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대규모 확대 추진 등 각종 현안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쉼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 출범한 지 16년이 지나도록 여전했던 나눠 먹기 인사와 칸막이로 인해 협업과 소통이 단절된 잘못된 조직문화를 바꾸고자 온 힘을 다해 왔다”며 “주택공급량을 확대하면서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조성과 가처분 면적 확대, 용적률 상향, 임대주택 평형 확대와 민간브랜드 적용을 통한 공공주택의 품질 고급화, 층간소음 없는 장수명 주택 건설과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에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이 사장은 “그 결과 3년 연속 D에 머물렀던 LH의 정부 경영평가 성적을 우수등급인 B등급으로 상향시키며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 중 1위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과없이 소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각계의 많은 분이 아낌없이 후의를 베풀어 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재임 중 오로지 국가와 국민, 기관의 발전만을 위해 일하면서 본의 아니게 서운케 해드린 부분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용서를 구한다”며 “그간 사랑과 믿음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정권 시절인 2022년 11월 취임한 이 사장은 임기가 다음달까지 3년이었지만 지난 8월 5일 국토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