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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7%…“한미 관세협상 타결 상반된 시각 존재”[數싸움]

한국갤럽 10월 5주차 정례 조사 결과
“‘외교’와 ‘관세 협상’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정당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1%·국민의힘 26%
코스피 5000 ‘가능’ 45% ‘가능하지 않을 것’ 29%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KOREA 2025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경주=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해당 기관 정례 조사에서 상승 흐름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10월 5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요즘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관한 질문(긍정·부정을 답하지 않은 경우 재질문)에 5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한국갤럽 제공]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3주차 때 60%를 기록한 후 9월 4주차 조사에서 55%로 집계되며 50%대로 떨어졌다. 이후 추석 연휴 기간 등이 감안돼 3주 만에 발표된 10월 3주차 조사에서 54%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직전 조사(10월 4주차)에서 56%로 소폭 반등한 수치를 기록했었다.

[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70명, 자유응답) ‘외교’가 2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경제·민생’이 18%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소통’ 7%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30명)의 경우도 ‘외교’가 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도 ‘외교’와 같은 12%를 기록했다.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10%, ‘경제·민생’ 9%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은 “전반적 직무 평가 수치는 추석 전(9월 23~25일 조사, 26일 발표)부터 지금까지 별반 다르지 않고 평가 이유들만 일부 자리바꿈 하고 있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최상위에 올랐고, ‘주가 상승’도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와 ‘관세 협상’은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자리해, 현재 경주에서 진행 중인 APEC 정상회의와 10월 29일 저녁 무렵 전해진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 관세협상 타결은 이번 조사 후반부에 이뤄졌고 APEC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그 반향을 알기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겠다”고 했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직전 조사(10월 4주차) 때 43%였는데 수치상 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수치상 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로 조사됐고 진보당은 2%를 기록했다. 무당(無黨)층은 26%였다.

[한국갤럽 제공]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대법원장 포함)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당의 사법개혁안과 관련한 질문에 ‘현행 14명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3%, ‘26명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38%로 각각 조사됐다

이른바 3대 특검이라고 불리는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순직해병 특검 수사에 대한 신뢰도 관련 질문에는 ‘신뢰한다’ 46%, ‘신뢰하지 않는다’ 38%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와 관련해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 5000 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 45%, ‘가능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29%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