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
李대통령 개회사 “APEC정신 기대”
APEC 1일 폐막…한중회담 주목
李대통령 개회사 “APEC정신 기대”
APEC 1일 폐막…한중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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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연합]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알리면서 “협력과 연대만이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확실한 해답”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2·3·4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국제질서가 격변하는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질서가 거센 변화를 맞이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무역 및 투자 활성화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 혁명은 우리에게 전례 없는 위기이자 동시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선사한다”고 했다.
이어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APEC이 걸어온 여정에 지금의 위기를 헤쳐갈 답이 있다고 믿는다. 각자의 국익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가 같은 입장일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힘을 합쳐 공동번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궁극의 목표 앞에서 우리는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협력과 연대, 상호 신뢰의 효능을 증명한 APEC 정신이 이곳 경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며 “하지만, 희망찬 전망만 하기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는 않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그리고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는 5년 전 우리가 함께 채택한 APEC의 미래 청사진,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정신을 이어받은 것”이라며 “이번 세션에서는 ‘푸트라자야 비전’의 핵심축인 ‘무역과 투자 증진’에 대한 여러분들의 고견을 청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을 찾은 각국 정상들을 영접했다.
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곧이어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여, 보호무역 흐름이 강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무역 협력 및 상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다음날 열리는 정상회의 2세션에서 ‘미래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 태평양 비전’을 의제로 AI 발전, 인구 구조 변화 등의 흐름 속에서 아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가 폐막한 이후 11년 만에 방한하는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간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완전한 복원 궤도에 좀처럼 이르지 못했던 한중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경주=서영상·문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