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설 선 긋기
박수현 “崔 정리한다고 발언한 적 없다”
박수현 “崔 정리한다고 발언한 적 없다”
![]() |
|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사퇴 요구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장이 국감 중 딸 결혼식 문제와 MBC 보도개입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당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께서 사과가 충분한지 받아주실 문제”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최 위원장이 사과를 한 것으로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감이 종료된 이후 최 위원장에 대한 건을 정리하겠다라고 제가 발언한 적 없다. 국감에 대한 종합적 당내 평가 과정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고, 당연히 그 안에 과방위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했다.
그는 “설사 그것이 최 위원장에 대한 건으로 좁힌다고 하더라도 그 정리는 과방위원장직을 정리한다는 취지하고는 너무 거리가 먼 것”이라며 “최 위원장이 국감에 출석한 증인을 퇴장시키는 과정에서 어떠한 내용과 경위가 있었는지 들어보겠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과방위 MBC 비공개 업무 보고 중 자신에 대한 보도가 불공정하다며 MBC 보도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와 관련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최 위원장과 직접 통화해 경위를 파악했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9일 “당 대표가 직접 경위 파악을 위해 전화한 것 자체가 당 지도부의 염려, 국민의 염려를 전한 메시지”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위 파악의 결과와 향후 지도부의 조치, 이 문제는 국감이 끝난 이후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그때 (통화에서) 최 위원장이 증인 퇴장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했고, 정 대표는 상당 부분 이해한 부분도 있다”며 “다만 국감이 진행되는 과정이라 당 지도부 최고위원들과 그 통합 내용을 자세하게 공유하진 않았고, 국감 이후 이를 바탕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그것이 상임위장직을 사퇴시키는 그런 문제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