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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말라” 유니클로 매장 북새통…컬래버 어디길래?

日패션 브랜드 니들스와 협업
출시되자마자 온·오프서 품절사태

유니클로X니들스 컬래버 제품 화보 [유니클로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사람이 너무 많아요.” “물건 다 빠졌으니 오지 마세요.”

유니클로가 니들스 컬래버 제품을 발매한 지난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전부터 매장에 물량이 다 소진됐다는 후기 글이 쏟아졌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된 가운데 “고객님의 많은 관심으로 준비된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어 죄송하다”는 안내가 올라와 있었다.

니들스는 일본의 유명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네펜데스’를 설립한 시미즈 케이조가 설립한 캐주얼 의류 브랜드다. 가격대는 겨울 아우터 100만원대, 재킷 40만~80만원대, 바지 40만~70만원대 수준이다. 비싼 가격에도 빈티지한 캐주얼 감성으로 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컬래버 제품은 플리스 재킷 5만9900원, 플리스 가디건·팬츠 4만9900원으로, 니들스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로 책정됐다. 이 때문에 유니클로가 니들스와의 협업 소식을 예고한 지난 9월 말부터 국내에서도 제품 발매를 기다리는 패션 애호가들이 많았다.

이 같은 관심은 오픈런에 불을 붙였다. 대부분의 유니클로 매장에 아침 일찍부터 많은 대기 인원이 몰렸다. 제품당 1인 1개로 판매 수량을 제한했지만, 디자인·색상별로 싹쓸이를 하는 이들이 많아 조기 소진으로 이어졌다.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하루종일 컬래버 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일부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이 판매됐다”며 “재입고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 많은 고객분들께 유니클로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유니클로는 JW앤더슨, 르메르, 꼼뜨와 데 꼬또니에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높은 해외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전개해왔다. 지속적인 관심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며 매출 신장세에도 탄력이 붙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매출이 3조4005억엔(약 31조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9.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영업이익 역시 5511억엔(약 5조원)으로 최고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