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장관 13명 초청 간담회…M.AX 얼라이언스 본격화 등 3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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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가 32년만에 에너지기능을 떼고 1일 산업통상부로 새롭게 부처 간판을 바꿨다.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기능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넘기며 32년 만에 ‘산업통상부’로 새롭게 출발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진짜 성장 3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선도 부처로 재도약한다는 다짐을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역대 장관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부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전직 장관들의 경험과 혜안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향후 산업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13명 중 박재윤·윤진식·김영주·최중경·주형환·방문규 전 장관 등 6명은 김정관 장관과 마찬가지로 기획재정부 출신이며, 정해주·이희범·홍석우·성윤모·문승욱 전 장관 등 5명은 산업부 출신이다.
김정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무역질서 급변, 중국의 매서운 추격, 전반적인 생산성 하락 등 우리 산업이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를 돌파하고 진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3대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3대 전략은 ▷‘제조AI대전환(M.AX)’ 얼라이언스 본격화 ▷산업-통상정책 간 유기적 결합 ▷ 5극3특 균형성장엔진 육성 등이다.
M.AX 얼라이언스 본격화를 위해선 산업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팩토리 선도모델을 개발·보급하고 로봇, 드론 등에 AI를 융합하는 임바디드(Embodied) AI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10일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 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 운항 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10개 분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주요 기업과 연구 기관 등 총 1000여곳이 참여하는 초대형 협의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AX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다.
또 산업-통상정책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국익을 사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과 함께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우스로 통상 협력 네트워크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해외투자에 따른 국내 산업 공동화에 대응해 마더 팩토리 전략을 수립하고, 외국인 투자도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우수 기술 확보 등 전략적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균형성장을 위해 5극3특 성장엔진을 육성한다.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수 있는 초광역 단위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규제, 혁신, 금융 등을 종합 패키지로 지원한다. 지역 성장거점인 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스마트화 전환을 촉진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는 RE100산단을 조성한다.
역대 장관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산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면서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에서 대미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축적한 노하우를 잘 살려 AX 전환, 첨단산업 육성과 공급망 안정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장관은 “산업통상부가 우리 산업에 성장엔진을 달고 통상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대한민국 호(號)의 미래를 여는 선봉장 부처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