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직물 ‘갑사’ 원단 활용해 제작
“왕실 권위 상징하는 복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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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기념 촬영에서 21개 회원 정상과 옥색 한복 목도리를 착용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 회원 정상이 1일 ‘한복 목도리’를 두르고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마무리를 알리는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 APEC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정상 기념사진 촬영에서는 전통 한복의 목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념 촬영용 한복 소품을 착용했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짠 전통 직물 ‘갑사(甲紗)’를 원단으로 사용해 품격과 정통성을 더했으며, 한복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제작했고 한다. 특히 목도리의 전통적 형태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입혀 국내외 정상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또한 목도리 소품은 2025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상징하는 한글 자모와 APEC 엠블럼을 금박 기법으로 입혀 의미를 더했다.
대통령실은 “전통과 현대의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며 “옥색과 금색은 곡옥(曲玉)으로 장식된 신라시대 금관의 배색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2025 APEC 경주 개최의 상징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도리 디자인을 주도한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씨는 “하피형 목도리가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복식이었다는 점에 착안해, 한복 소재를 활용한 정상회의 기념촬영용 목도리를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소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내일’의 의미를 살리고자 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한국 전통문화의 품격과 APEC의 의미를 전하는 상징물인 목도리를 한지로 제작된 상자에 담아 각국 정상들에게 선물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