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5~10월 서울숲, 10월 매헌시민의숲 두차례 서울국제정원박람회(66억) 개최...세운상가 도심공원 조성
![]()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시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51조5060억 원이 편성돼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30일 새해 예산안 브리핑을 통해 “시민 행복이 서울의 진정한 도시경쟁력”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나가는 일상혁명을 목표로 ‘동행ㆍ매력특별시 2.0’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올해보다 8000억 원 늘어난 총 15조 6000억 원을 투입,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듬는다.
또 건설된 지 30년 넘은 노후 상ㆍ하수도관로 정비에 4500억 원을 투입하고, 역대 최대 규모 총 22만 5000 개의 직접 일자리를 운영하는 등 어느 때보다 더 민생과 안전에 집중한다.
시는 이번 예산안에 기초 생활보장 강화, 민생경제 지원, 안전 인프라 확충을 최우선으로 ‘안심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미래산업 육성, 건강문화 확산 등 사회ㆍ경제적 변화를 반영한 예산을 더해 ‘동행ㆍ안전ㆍ매력’ 3대 투자 중점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김설희 예산담당관은 이번 예산안 편성과 관련, “복지비와 경직성 경비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님 시정 방향인 동행 ·안전 ·매력특별시 서울시는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공공 일자리 역대 최대 규모 마련 등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예산안 중 서울의 매력을 더해 줄 이색적인 공간과 새 랜드마크 조성 예산도 포함됐다.
국제정원박람회 서울숲· 매헌시민의 숲 두 차례 개최...오 시장 정원도시 서울 조성 의지
오는 2027년 운영을 목표로 남산 곤돌라 공사 및 활성화(170억 원)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노들섬 글로벌예술섬(287억 원), 제2세종문화회관(210억 원)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또 생활밀착형 공원(65억 원), 한뼘정원(9억 원) 등 서울 어디서나 5분 이내에 정원을 만나는 ‘정원도시 서울’, 한강ㆍ지천 주변 경관개선(경관조명, 정원, 편의시설 등), 광화문광장 일대 국가상징공간 조성(97억 원)도 계속된다.
세운상가 도심공원 조성(287억), 어린이대공원 리모델링(60억),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29억), 남산정원페스타 등(11억)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5~10월 서울숲, 10월 매헌시민의숲 등 두차례 서울국제정원박람회(66억)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조성된 서울 대표 공원인 서울숲은 20년만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성수동 일대가 최고 공원, 주상복합, 상업 밀집 지역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최근 서울의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등 저출생 추세 반전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다자녀 지원 확대,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공보육 강화,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 등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해 탄생과 육아를 응원하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