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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맞나?” AI 조작설 불거진 이길여 총장 스윙 영상에 ‘찬사’ 쏟아졌다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 대회’에서 시타 중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 [유튜브 ‘길병원TV’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올해 93세인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나이를 잊은 골프 스윙 실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 올라온 이 총장의 자선골프 대회 시타 영상이 확산됐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린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대회’의 시타자로 등장했다.

짙은 핑크색 상의에 흰 바지, 검은 선캡 차림의 그는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매끄럽게 클럽을 휘둘렀다. 곧게 편 허리에, 어깨를 단단히 고정한 완벽한 스윙에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 대회’에서 시타 중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 [유튜브 ‘길병원TV’ 캡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90대 맞나 싶다”, “AI로 만든 영상인 줄”, “허리도 꼿꼿하고 머리숱도 풍성하다”, “이 정도면 뱀파이어설 인정”, “저 연세에 저 스윙이라니 경이롭다”, “늙지 않는 비결 좀 알려달라”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32년생인 이길여 총장은 공식 석상에 나설 때마다 세월을 거스르는 건강미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가천대 한마음 페스티벌 워터 축제에서는 당시 91세의 나이로 무대에 올라 “우리는 가천 스타일!”을 외치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여 학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기도 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했고, 1978년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 ‘길병원’을 설립했다. 이후 2012년에는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4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키는 등 한국 여성 의료계의 개척자이자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