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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찾은 서울정원박람회, 내년에는 서울숲서 열린다[세상&]

5월1일부터 180일간 열려…역대 최장 기간
“천만의 정원 부제로, 압도적 행사로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청에서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주말 막을 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천만의 정원’이라는 새로운 부제로 내년 5월 1일 부터 10월 27일까지 서웊숲 일대에서 다시 열린다. ‘매헌시민의숲’에서도 10월 한 달간 참여와 치유의 정원을 조성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천 만명의 도시, 천 만명의 방문, 이 모든 의미를 담아 앞으로 국제정원박람회는 ‘천만의 정원’이라는 새로운 부제 아래 더 압도적이고 더 새로운 행사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 텐밀리언셀러 기록을 넘어 프랑스 쇼몽, 영국 첼시 플라워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보라매공원서 지난 5월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최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총 1044만명이 방문했다. 경제적 효과로도 이어졌다. 주변 상권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8% 증가했고, ‘정원마켓’ 역시 총 매출액 21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는 역대 최대로 펼쳐진다. 공원 면적 기준 서울숲 약 14만5000평(48만㎡)과 매헌시민의숲 약 5만4000평(18만㎡)에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외 성수동 등 주변 도심까지 더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내년 행사는 2024년 첫 행사가 개최 된 후 최장 기간인 180일이다.

특히 메인 행사장인 ‘서울숲’은 자연과 생태를 최대한 살린 풍성한 정원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더해 K-컬처 콘텐츠를 기반한 스토리가 있는 예술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숲 인근 성수동 일대의 골목과 자투리땅 등에도 도심형 정원을 조성하고 한강·중랑천 수변 공간까지 범위를 연장한다.

서울숲은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페스타가든·패밀리가든·에코가든·감성가든·리버뷰가든·트렌디가든의 6가지 정원 문화 테마로 조성된다.

정원 도슨트·가드닝 체험 등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상설화된다. 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와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스테이지’도 행사 기간 중 서울숲 일대에서 지속 개최한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매헌시민의숲’에서도 내년 10월 1일~27일 정원박람회의 가을 특별축제가 열린다. 총 5만 4000평(18만㎡) 규모로, 주 무대인 서울숲 행사와 연계해 정원문화 확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매헌시민의숲’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1986년 개원해 내년 40주년을 맞는 한국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이다. ‘매헌시민의숲’ 또한 인근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여의천으로 정원 조성 범위를 확대해 서초·강남권 정원 네트워크를 연결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내년에는 세계인이 즐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스토리 담은 수준높고 다양한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보는 즐거움을 넘어 치유과 힐링의 기능을 더한 국제정원박람회를 완성해 ‘정원도시 서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