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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시제제작 참여 군 정찰위성 5호기 발사 성공

차세대 중형위성 2·4호기도 스페이스X 통해 발사 계획
KAI가 시제제작으로 참여한 425사업 위성 5호기 발사 성공 장면. [KAI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국항공우주(KAI)가 시제 제작한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사용해 발사됐다고 3일 밝혔다.

KAI에 따르면 전날(한국시간) 오후 2시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KAI의 정찰위성 5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는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과 전자 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을 군집하는 국방부 425 사업의 일환으로, KAI는 시제제작으로 참여하고 있다.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SAR 위성은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 제약 없이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KAI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계약을 맺고 SAR 위성체 제작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KAI는 2023년 EO/IR 위성에 이어 지난해까지 2~4호 SAR 위성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5호기는 고효율, 고해상도 성능의 다섯 번째 중형급 정찰위성이다.

KAI는 올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발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4호도 순차적으로 팰컨9을 통해 발사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우리 군이 독자전인 우주기반 정찰 전력을 확보하여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KAI는 이어 한국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후속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도 KAI는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에 참여해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수행해왔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425사업 5호기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는 물론, 한국이 전 세계 우주강국들과 비견할 수 있도록 국방우주자산 및 발사체 개발이 필요하다”며 “KAI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 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우주서비스까지 사업으로 확대해 우주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