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3~4일 방한…내일 SCM 동맹현대화 협의
한미 정상 합의 ‘팩트 시트’에 ‘핵잠 노력’ 포함할 듯
한미 합참의장, 3일 군사위원회회의 뒤 전투기 비행
한미 정상 합의 ‘팩트 시트’에 ‘핵잠 노력’ 포함할 듯
한미 합참의장, 3일 군사위원회회의 뒤 전투기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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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3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 앞 연병장에서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 환영 의장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대원·전현건 기자] 한미 국방장관이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방문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3~4일 한국을 찾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전쟁부 장관)은 이날 안 장관과 JSA 방문을 시작으로 방한일정에 돌입한다.
안 장관과 헤그세스 장관은 JSA에서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고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 이후 8년 만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도 방문한다.
이어 4일 서울에서 안 장관과 SCM을 진행한다.
SCM은 한미동맹이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양국 국방 분야 최고위급 기구다.
이재명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SCM에선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현안을 논의한다.
대북정책 공조와 연합방위태세, 확장억제, 지역안보협력, 사이버·우주·미사일 협력, 함정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등 방산협력, 국방과학기술 협력 등이 주요 의제다.
주한미군 역할 변화와 한국군 역할 확대, 한국 국방비 증액, 방위비분담금 조정,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한미가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제12차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이재명 정부의 전작권 추진 방침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이에 안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전작권 전환 추진과 관련해 한국의 노력과 의지를 아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구상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합의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해서도 얼마나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는 조만간 양 정상이 합의한 관세·안보 분야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문서인 3쪽 분량의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할 예정인데, 핵추진잠수함과 관련 ‘한미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위해 노력해간다’는 수준의 문구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후속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핵추진잠수함과 관련해선 한국이 소형모듈식원자로(SMR)를 비롯한 핵심기술들을 이미 확보해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퍼즐’로 미국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으려 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한화필리조선소 건조를 언급하면서 혼선이 빚어진 상태다.
한편 한미는 SCM에 앞서 이날 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합참의장이 서울에서 제50차 군사위원회회의(MCM)를 열었다.
공군 대장이자 F-16전투기를 주기종으로 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진 의장과 케인 의장은 각각 KF-16과 F-16 전투기를 타고 한반도 상공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