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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웅(가운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경근(오른쪽) 대표이사 사장이 ‘AI DAYS 2025’ 행사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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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AI(인공지능)를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두고 보험의 경계를 넘어 ‘라이프설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험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금융서비스로 확장해 ‘제30회 헤럴드보험대상’에서 ‘AI금융혁신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생명은 AI를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닌 ‘경영의 두뇌’로 삼아, 금융산업 내 인공지능 전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의 AI 혁신은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2014년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킨 이후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활용한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하며 디지털 보험의 초석을 다졌다. 이를 통해 과거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자·질환보유자에게도 맞춤형 상품을 제시할 수 있게 됐으며, 통합위험평가와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해 보험금 지급의 정확성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AI 기술을 심사·보상 단계에까지 확대한 점도 돋보인다. 한화생명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OCR(문자 인식) 기술을 업계 최초로 적용, 이미지 형태의 청구 서류를 데이터화 심사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현장 영업조직에서도 AI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올해 4월 ‘AI 세일즈 트레이닝 솔루션(AI STS)’을 도입해 보험설계사(FP)가 실제 상담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생성형 AI가 고객 유형별 화법과 응대 시나리오를 제시해 FP는 실전형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 같은 혁신을 뒷받침하는 기반은 전문 AI 조직 체계다. 한화생명 본사 내 AI실은 보험 현장에 기술을 접목해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AI연구소는 장기 전략과 사회적 영향 연구를 담당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한화 AI센터(HAC)는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업 거점으로, 현지 기업·연구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차세대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3축 구조는 AI 연구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서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