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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만든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도전…글로벌 IP 기업 도약 선언 [투자360]

신규 200만주 공모·최대 760억 조달
희망 공모가 3만2000원~3만8000원, 일반 청약 이달 6일~7일
AI·데이터 기반 제작 체계로 ‘반복 가능한 흥행’ 만들어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문이림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그리고 자사 채널의 압도적인 노출력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IP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60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 유튜브 채널 누적 구독자는 2억8000만명, 누적 조회수는 1900억회를 돌파했다.

후속작 ‘베베핀’은 2022년 공개 이후 미국을 포함한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 돌파까지 걸린 기간은 14개월로 ‘핑크퐁’(53개월)과 ‘베이비샤크’(47개월)보다 짧다. 지난해 베베핀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4.6%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IP 기획·제작·흥행 예측 시스템도 공개됐다. 축적된 성공 IP 데이터를 활용해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창의력만으로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다”며 “데이터를 통해 반복 가능한 성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인공지능(AI) 번역·더빙 솔루션 ‘원보이스(OneVoice)’를 소개하며 다국어 현지화 효율과 제작 품질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유튜브·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 포맷에 맞춰 자동 인코딩이 가능하며, 화면 오류나 음향 밸런스 조정도 자동으로 수행된다”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노출도를 극대화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52억원, 영업이익률은 20%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76%다. 244개국 25개 언어로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정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콘텐츠를 25개 언어로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즉시 유통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유튜브, 음원 플랫폼, 자사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IP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자금을 신규 IP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평균 3년인 신규 IP 제작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AI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및 글로벌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 확장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40억~760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