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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베트남 통계청과 양자회의…통계제도·조직운영 협력 강화

“통계청 승격 경험 공유”…베트남 통계행정 현대화 지원
ODA 기반 통계역량 강화 협력, 양국 데이터 거버넌스 동반 발전 기대

베트남 통계청 응우옌 탄 즈엉 부청장과 면담하고 있는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국가데이터처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베트남 통계청과 통계제도 및 조직 운영체계 협력을 위한 양자회의를 열고 통계행정 전반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국가데이터처는 3일부터 7일까지 대전에서 베트남 통계청 대표단을 초청해 ‘제25차 한-베트남 통계청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응우옌 탄 즈엉(Nguyen Thanh Duong) 부청장을 비롯한 7명의 베트남 통계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02년 통계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국가데이터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베트남 통계청 역량 강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 측 요청에 따라 ▷국가데이터처 조직 개편 사례 ▷재정 운용 및 자산관리 체계 ▷국가 통계 조정·심사 제도 ▷지방통계 활동 등 통계행정 분야 전반을 주제로 진행됐다. 베트남 통계청은 최근 중앙 및 지방정부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의 국가데이터처 승격과 조직 혁신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응우옌 탄 즈엉 부청장은 “한국 국가데이터처와의 양자협력과 ODA 사업이 베트남의 통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베트남 통계제도와 조직 혁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통계청이 국가데이터처로 격상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양자회의는 양국의 통계제도와 조직 운영체계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와 통계제도 발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는 한국이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추진 중인 통계협력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통계행정체계 현대화 지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