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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에 무슨 일이…급격히 노화한 얼굴에 의사도 경고

조 로건의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한 일론 머스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눈에 띄게 노화한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한 전문의는 그의 급격한 외모 변화가 극심한 스트레스와 관련 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방송된 인기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했는데, 지쳐 보이고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내과 전문의 스튜어트 피셔 박사는 “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그는 지금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며 “그동안의 논란과 스트레스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한 노화는 외모에만 그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변화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증가와도 관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셔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돼 심장이 빨리 마모되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 스트레스는 영양소 흡수를 방해해 필수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세포가 녹슬게 된다”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는 더 악화시킨다”고 덧붙였다.
5월 13일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아지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이 파괴돼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빠르게 형성된다. 또한 코르티솔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되면 기억과 집중,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의 기능도 약화된다.

머스크는 이날 3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러 이슈에 대해 발언을 이어갔지만, 중간중간 말을 멈추거나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피셔 박사는 “그는 지난 몇 년간 국제 정치의 한복판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지역 정치도 충분히 스트레스가 많은데 국가적, 국제적 정치는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그에게 깊은 분노를 품고 있다. 정말 지치는 일이다. 그는 동시에 회사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4일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미식축구장에서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 [AP]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대선부터 공화당에 막대한 선거 자금을 투입하며 트럼프 정부의 2인자로 주목받았다. 올해 1월에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했지만 트럼프와 충돌하며 결국 지난 5월에 DOGE를 떠났다.

이후 트럼프와 설전을 이어가던 머스크는 지난 7월 공화·민주당에 이어 ‘아메리카당’을 창당한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측근에 따르면 그는 창당 계획을 철회하고, 기업 경영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측근들에게 ‘아메리카당’이 공화당 지지층을 잠식할 수 있으며, 밴스 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