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68주년 112의 날’ 기념행사
‘고군분투’ 상황실 경찰들 노고 격려
‘고군분투’ 상황실 경찰들 노고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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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은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제68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열고 112신고 대응에 공을 세운 현장 경찰관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범죄 신고가 접수되는 순간 경찰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선 촌각을 다투는 검거 작전이 시작된다. 적재적소에 현장 경찰을 투입하고 유관 부서를 연결해야 하는 지령요원들은 그래서 늘 피가 마른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경찰청에선 특별한 기념식이 열렸다.
경찰청은 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제68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열고 112신고 대응에 공을 세운 현장 경찰관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의 112요원에는 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한영섭 강원경찰청 경위 ▷최재덕 서울 강북경찰서 경위 ▷김서중 전남 순천경찰서 경위 등 3명이 뽑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현장 대응 우수경찰관, 관계자들까지 총 18명이 표창을 받았다.
한 경위는 강원도 최북단의 한 강변에서 ‘토막 살인 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코드0’으로 전환, 즉각적인 현장 인력 투입과 상황 전파 등 발 빠르게 대응해 당일 밤 살인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 경위는 성범죄 신고를 받은 뒤 관할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령하는 한편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정밀 분석해 용의자 차량을 특정하고 검거하는데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경위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전달책에게 현금을 전달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일선서 및 철도청과 유기적인 공조 작전을 펼쳐 기차역에서 용의자를 검거하는 활약상을 보였다.
경찰청이 최근 발간한 ‘2025 소리로 보는 사람들’에는 이들을 비롯한 전국에 있는 112 경찰관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황실을 중심으로 신속한 상황관리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며 “112신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112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형 치안 체계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바른 112신고 공모전’도 함께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허위 폭발물 공중협박’과 ‘112 거짓신고’의 심각성과 사회적 폐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12 거짓신고 근절’을 주제로 작품을 공모한 사람들 가운데 영상 분야에서 9명, 포스터 분야에서 12명이 상을 받았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12는 68년의 세월 동안 365일 24시간 한순간도 쉬지 않고 국민안전 수호라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2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