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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美 주식 낮에도 거래할 수 있다…해외주식 주간거래 재개 [투자360]

18개 증권사 서비스 제공

미국 2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사진은 미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F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등 해외 주식 주간거래가 4일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8월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8곳은 이날부터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18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iM증권 ▷유진투자증권 ▷LS증권 ▷토스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다.

해외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재개는 약 1년 2개월 만이다.

해외주식 주간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던 ‘블랙먼데이’ 당시 한국에서 주간거래 처리 업무를 독점했던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접수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 서비스 중단의 발단이 됐다.

이후 업계는 재발 우려를 감안해 같은 달 1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동시에 중단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재개 때는 투자자 보호 장치의 하나로 블루오션 외에 ‘브루스(Bruce)’와 ‘문(Moon)’이라는 또 다른 신생 미국 ATS들과도 복수로 계약을 맺어 백업 기관을 갖추기로 했다.

블루오션도 신규 시스템을 도입해 처리 속도와 거래 용량 등을 개선한 상태다.

또 증권사는 메인과 백업으로 2개 이상의 미국 현지 브로커를 두도록 했다.

ATS와 브로커 모두 복수 체계를 갖춤으로써 메인 ATS나 브로커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백업 ATS와 브로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여기에 각 증권사가 거래 오류가 발생하면 거래를 취소하고 투자자의 잔고를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롤백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동성 부족이나 가격 왜곡 가능성 등 주간거래 위험성에 대한 투자자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증권사 자사 시스템 오류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하면 명확한 보상기준 절차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증권사별로 장애 유형별 시나리오를 구체화해 대응 매뉴얼을 갖추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