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S와 97억달러 계약”…아이렌, AI 인프라 수혜로 11% 급등 [투자360]

계약 발표 직후 프리마켓서 21% 치솟아
MS, 텍사스 데이터센터 엔비디아 GPU 접근권 확보

아이렌 로고 [아이렌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아이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이렌은 전 거래일보다 11.52% 오른 67.75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5년간 총 97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 직후 장전 거래에서 21%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아이렌 주가는 올 들어 548.2%, 1개월 동안 34.27% 올랐다.

이번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렌의 텍사스주 칠드리스 캠퍼스에 설치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지 않고도 인공지능(AI) 연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붐 속에서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니엘 로버츠 아이렌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은 아이렌 전체 용량의 10%만을 활용하는 규모지만 연간 약 19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총액의 20%인 19억달러를 선결제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렌이 본격적인 AI 인프라 공급업체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배런스는 “이번 계약으로 아이렌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렌은 델 테크놀로지스와도 약 58억달러 규모의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버와 GPU 장비를 텍사스 캠퍼스에 배치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렌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GPU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