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마이크로소프트, 호주 AI인프라 업체 아이렌과 97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구매 계약

AI 급성장에 컴퓨팅 자원 부족 해소 노력
아이렌, MS 계약으로 최대 고객 잡아
마이크로소프트가 호주의 인공지능 인프라 업체 아이렌과 14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호주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업체 아이렌(IREN)과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렌은 MS에 엔비디아 GB300 아키텍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5년간 97억달러(약 14조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MS는 이번 계약액의 20%를 선금으로 지급한다. 아이렌은 해당 GPU와 관련 장비를 델(Dell)에서 58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구매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텍사스주 칠드레스에 있는 75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핵심 IT 용량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수랭식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운영되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MS는 아이렌의 최대 고객이 된다. 대니얼 로버츠 아이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신뢰받는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아이렌의 입지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계약이 완전히 이행되면 연간 약 19억4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아이렌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으로 시작해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한 업체다. 비슷하게 코인 개발 사업부터 시작해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한 코어위브, 네비우스 그룹 등과 더불어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라 불린다.

MS는 이날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람다(Lambda)와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GPU 사용 계약을 맺었다. 지난 9월에는 네비우스와 5년간 174억달러(약 25조원)의 인프라 구매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는 AI 시장 급성장에 따라 컴퓨팅 자원 수요가 급증,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MS가 이번 계약으로 새 데이터센터 건설이나 추가 전력 확보 없이 컴퓨팅 용량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새 프로세서가 출시되면 가치가 떨어질 칩에 대한 막대한 자본 지출을 막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헤럴드경제신문 국제부가 1분 만에 훑어보는 트럼프 이슈를 매일 배달합니다. URL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기 한 후 ‘구독’해주세요.

https://1day1trump.stib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