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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과 모듈형 냉각솔루션 개발 나서

플렉스와 MOU
모듈 기반 설계…데이터센터 확장 유리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 단축, 맞춤형 제공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플렉스 공장 준공식에서 LG전자가 인버터 스크롤 칠러 제품을 전시했다. 사진은 이광원(오른쪽 첫 번째) LG전자 DC솔루션Task 리더, 크리스 버틀러 플렉스 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플렉스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냉각솔루션 적용 방식과 활용 방안을 다양화한다고 4일 밝혔다.

모듈형 냉각솔루션은 사전에 조립과 테스트를 마친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된다. 필요에 따라 냉각 모듈을 쉽게 추가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에 유리하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을 간소화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확장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가 지난해 10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에서 선보인 액체냉각 모듈형 컴퓨팅 플랫폼. [플렉스 홈페이지]

플렉스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설계·개발·제조·공급망 관리·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 2025)에도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냉각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냉각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신규 개발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플렉스 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 마이클 하퉁은 “LG전자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냉각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