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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해도 분양 해야지” 다음달, 4년 만 최대 물량 쏟아진다 [부동산360]

12월까지 수도권 위주 연말 밀어내기 분양 예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1월은 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이 분양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4만7837가구(임대포함 총가구수)의 분양 물량이 예측됐다. 전월(1만7000가구) 및 작년 동기(3만2000가구)와 비교해도 1만5000가구~3만1000가구 많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는 최근 정부의 10.15대책 발표로 수도권 규제 지역이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이 연말 물량 밀어내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속했다. 1순위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재당첨 제한, 중도금 대출 조건 등 과거 대비 규제가 강화됐지만 분양 시기를 마냥 늦출 수 없어서다.

2025년 월간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부동산R114 제공]

11월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총 3만8833가구로 경기 지역에 대한 물량 쏠림 현상이 확연하다. 이는 2016년 10월(4만9096가구 분양) 이후 약 9년 만에 월간 기준 가장 많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서울(3321가구) ▷경기(2만7900가구) ▷인천(7612가구) 등으로 각각 확인되며 경기지역 물량이 수도권 물량의 72%, 전국 물량의 58% 비중을 차지한다.

수도권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2091가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경기 광명시 광명동 힐스테이트광명11(가칭, 4291가구), 경기 안양시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의왕시청역SK뷰아이파크(1912가구), 경기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인천시청역포레나더샵(2568가구),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등이 있다.

11월 전국 시도별 주요 분양 예정단지. [부동산R114 제공]

같은 달 예정된 지방 분양물량은 총 9004가구로 전월(9874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동기(1만3142가구) 대비로는 4000여가구 줄었다. 지방은 500가구 이하의 소규모 단지 위주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수도권과 비교하면 특별히 많은 물량을 계획한 지역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남(1926가구), 울산(1658가구), 충남(1556가구) 정도가 상대적으로 지방에서는 물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11월에 예정된 서울 서초구 반포 분양단지 하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세종 세종시 합강동 엘리프세종(424가구), 울산 울주군 범서읍 다운2지구유승한내들에듀포레(507가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829가구), 충북 청주시상당구 지북동 청주지북B1(공공분양, 757가구) 등이 주목할 만하다.

올해 10월까지 청약경쟁률(일반분양 기준) 수치를 살펴보면 ▷전국(7.40대1) ▷서울(134.01대1) ▷수도권(10.71대1) ▷경기·인천(4.12대1) ▷5대지방광역시(3.42대 1) ▷기타지방(5.86대1) 등으로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청약경쟁률이 두드러지게 낮아진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규제 지역에 해당되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에서의 청약성적과 미분양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준수하게 확인되는 만큼 규제 지역 여하와 상관없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 위주의 차별적 공급에 경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