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희토류 자석 생산업체에 대출 등 14억달러 규모 지원
중국 희토류 통제 유예에도 “못 믿어”...‘마이웨이’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이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2곳에 자금 지원을 하며, 희토류 자립에 박차를 가했다.
3일(현지시간) 불칸 엘리먼츠는 불칸과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미국 정부 간 총 14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불칸은 미국에 연간 1만t 규모의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 건설에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불칸에 6억2000만달러(약 8800억원)를 직접 대출해주고, 상무부는 칩스법에 따른 연방 보조금 5000만달러(약720억원)를 지원한다. 여기에 민간자본 5억5000만달러(약 7900억원)까지 조달해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리 엘리먼트는 희토류 자석 재활용과 정제능력 확충을 위해 국방부로부터 8000만달러(약1150억원)의 대출을 받게 된다. 민간 자본은 여기에 8000만달러를 보탠다.
대신 국방부는 불칸과 리엘리먼트의 워런트(신주인수권)을 받는다. 상무부는 500만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불칸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불칸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이 희토류 자석을 온전히 미국 영토에서 제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불칸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관은 “상무부의 불칸 투자는 미국 제조업체들을 위한 희토류 자석의 국내 생산을 가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제조를 미국에 되돌리는 일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엘리먼트의 참여가 미국 내 새로운 희토류 자석 공급망에서 단순한 채굴보다 ‘재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 행정부의 희토류 제조 및 재활용 기업 두 곳 투자는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희토류 시장에서 자체 공급망을 갖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했지만, 미국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희토류 통제)는 수십 년간 지속된 문제이며, 이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 문제는 한 번도 해결된 적이 없다. 중국은 시장을 독점해왔고, 불행히도 때때로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임이 입증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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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통제 유예에도 “못 믿어”...‘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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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에 있는 희토류 광산에서 인부들이 채굴 작업을 하고 있다.[로이터]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이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2곳에 자금 지원을 하며, 희토류 자립에 박차를 가했다.
3일(현지시간) 불칸 엘리먼츠는 불칸과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미국 정부 간 총 14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불칸은 미국에 연간 1만t 규모의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 건설에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불칸에 6억2000만달러(약 8800억원)를 직접 대출해주고, 상무부는 칩스법에 따른 연방 보조금 5000만달러(약720억원)를 지원한다. 여기에 민간자본 5억5000만달러(약 7900억원)까지 조달해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리 엘리먼트는 희토류 자석 재활용과 정제능력 확충을 위해 국방부로부터 8000만달러(약1150억원)의 대출을 받게 된다. 민간 자본은 여기에 8000만달러를 보탠다.
대신 국방부는 불칸과 리엘리먼트의 워런트(신주인수권)을 받는다. 상무부는 500만달러(약 720억원) 규모의 불칸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불칸은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이 희토류 자석을 온전히 미국 영토에서 제조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불칸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관은 “상무부의 불칸 투자는 미국 제조업체들을 위한 희토류 자석의 국내 생산을 가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핵심 광물과 희토류 제조를 미국에 되돌리는 일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엘리먼트의 참여가 미국 내 새로운 희토류 자석 공급망에서 단순한 채굴보다 ‘재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 행정부의 희토류 제조 및 재활용 기업 두 곳 투자는 중국이 지배하고 있는 희토류 시장에서 자체 공급망을 갖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하기로 했지만, 미국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희토류 통제)는 수십 년간 지속된 문제이며, 이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 문제는 한 번도 해결된 적이 없다. 중국은 시장을 독점해왔고, 불행히도 때때로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임이 입증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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