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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태 도시 울산, 세계인 맞이 준비 ‘착착’

‘2028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8일 태화강 둔치서 ‘대축전’ 개최
김두겸 시장 ‘정원도시 울산’ 선언

울산시가 2028년 개최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행사장으로 조성 중인 삼산여천매립장(왼쪽)과 태화강 국가정원(오른쪽) 조감도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 30분 태화강 남구 둔치에서 ‘산업으로 그려진 진경산수화, 울산’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성공 기원 대축전을 마련한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자연 경치를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회화적 재구성을 통해 경관의 감흥과 정취까지 담아내는 산수화이다.

울산시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 1962년 국내 첫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석유화학·조선·자동차 산업으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선도하고, 이제는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공장 폐수와 공해로 오염된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을 사계철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산업과 생태 도시’로 발전한 ‘진경(眞景)의 울산’을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세계에 알리자는 의미를 이번 대축전에 담았다.

울산시는 실제로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과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도시 생태 복원의 새로운 모델을 세계에 제시한다는 계획으로 삼산여천쓰레기매립장을 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산업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 ‘정원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쓰레기매립장을 정원으로 되살려 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정원도시로 다시 태어난 울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축전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원 전문가와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가한다. 박람회 승인 기관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과 주한 네덜란드 피터 반 더 블리트 대사,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바트 후스 씨도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식전행사는 ▷어린이 합창단 ‘유니스텔라’의 공연 ▷멋글씨(캘리그래피) 작가 김소정의 박람회 성공기원 공연으로 꾸며지고, 이어지는 기념식은 ▷영상편지 상영 ▷주제공연 ▷정원도시 선언으로 진행된다.

주제공연은 ‘시민 대합창’을 주제로 국민가수 정훈희와 울산시민 100명이 무대에 올라 ‘꽃밭에서’를 함께 부르며 ‘정원도시 울산’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노래가 끝나면 김두겸 울산시장이 ‘정원도시 울산’을 공식 선언한다. 영상편지에서는 울산 출신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미리 녹화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

축하공연에서는 박지현, 송민석, 박해미, 신영숙, 전수경 등 트로트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시민과 함께 준비하는 박람회 분위기를 북돋운다.

한편,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의 유토피아, 지구의 요람’을 주제로 오는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 동안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 5월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9월 10일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었으며, 1300만명 방문객 달성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