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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닉 나란히 ‘쉼표’…외국인 차익실현에도 “초호황 불변” [투자360]

개인·기관은 저가 매수
DS證, 반도체 초호황 진입 기대에 목표가 ‘13만원·65만원’ 유지

[헤럴드DB]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4일 각각 5%대 급락하며 차익실현 압력에 일제히 밀렸다. 전날 ‘11만전자’·‘62만닉스’ 돌파로 투자 심리가 과열된 가운데, 대형주 중심 조정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48% 내린 5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도 5.58% 떨어진 10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종목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하락 압력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은 이날 59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828억원 규모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약 717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한 가격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1조482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고, 개인은 1조3516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받아냈다. 기관도 500억원가량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도체 대장주 조정 구간에서 일부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두 종목 모두 급등 직후 조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시장에서는 메모리 초호황 사이클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6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계약을 사실상 모두 확정한 데다, 내년까지 일반 디램과 낸드까지 공급이 타이트한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디램 영업이익률은 4분기 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년 영업이익이 6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65만원을 제시했다. 이수림 연구원은 “HBM 가격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에서 형성됐고 신규 설비 투자에도 고객사 수요가 이를 상회하고 있다”며 “초호황 구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 역시 굳건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또한 내년 HBM 생산능력이 사실상 매진된 상황”이라며 “HBM 경쟁력 회복과 파운드리 선단공정 가동률 개선이 더해지며 반도체 부문 이익이 내년 6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은 14조원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