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퇴임...“사회적 대화, 다시 이어지길”

공무원 타임오프 합의·계속고용 제언 등 성과 남기고 퇴임
“경사노위, 정책 조율의 장·신뢰의 플랫폼으로 역할 지속해야”
“새 정부도 사회적 대화 중요성 인식…빠른 재개 기대”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경사노위가 정책 조율의 장이자 신뢰의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이어가길 바란다.”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은 4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사회적 대화의 성공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공무원·교원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에 대한 노정 간 합의를 이끌어내 공직사회 노사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정년연장, 계속고용, 노후소득 공백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 공익위원 제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권 위원장은 임기 중 ‘인공지능과 노동연구회’, ‘국제통상질서 변화와 노동시장 대응 TF’ 운영 등 새로운 논의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회적 대화 의제의 확장에도 주력했다.

그는 “지난해 말 계엄사태 이후 사회적 대화가 중단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새 정부도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의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노·사·정 각 주체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며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거시적 관점에서 의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이 더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며 “기성세대의 이해관계에만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사노위가 여느 때처럼 정책 조율의 장이자 신뢰의 플랫폼 지위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노동존중과 국가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해 8월 6일 제7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취임해 1년 3개월간 재임했다. 후임으로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