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편의점 등 실적 개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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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간식거리를 고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 3분기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백화점과 편의점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한 달간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신세계의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6302억원과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각각 5.85%, 7.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과 패션 부문 실적이 호전됐다. 특히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본점과 강남점, 센텀점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리뉴얼 등 투자 비용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면세점은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손실 폭을 대폭 줄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분기 매출은 1조2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2% 줄고,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20.2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백화점 영업이익은 패션 매출 개선에 힘입어 작년보다 7.00% 안팎 늘고, 면세점은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인도네시아에서 매트리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지누스의 영업이익이 현지 당국의 관세 정책 등에 따라 30.0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5550억원, 1392억원으로 0.38%, 10.1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들은 롯데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820억∼826억원으로 작년 3분기(707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롯데마트와 슈퍼마켓의 영업이익이 줄고, 롯데온(이커머스 부문)은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작년 동기 대비 외국인 매출이 7∼8월은 39%, 9월은 57% 각각 증가했다”며 “백화점 사업부가 국내 소비 개선뿐 아니라 외국인 매출 비중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뤄 대형마트와 기타 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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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연합] |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7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3% 늘었다. 증권사들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도 백화점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쇼핑객 증가, 긴 추석 연휴, 궂은 날씨에 따른 패션 매출 증가 등의 요인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4분기는 10월 쌀쌀한 날씨와 연말특수로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조4592억원으로 0.66% 줄고, 영업이익은 1435억원으로 28.4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대형마트 별도 영업이익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영향으로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푸드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분의 적자 규모는 더 커졌다. 쓱닷컴과 G마켓(지마켓)은 5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은 업황 둔화로 상반기 내내 역성장하다 3분기에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3조1345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으로 각각 2.61%, 15.96%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BGF리테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227억원, 948억원으로 4.18%, 4.00%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