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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마카오 공항서도 철수…“재무구조 개선 기대”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흑자 전환
[호텔신라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호텔신라가 인천국제공항 DF1 권역에 이어 마카오국제공항에서도 면세 사업을 접는다. 업황이 부진한 면세 사업을 효율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 면세사업부문은 오는 6일 마카오 국제공항점 영업을 중단한다. 호텔신라가 공시한 중단 사유는 ‘계약 만료’다. 호텔신라 측은 영업 중단과 관련해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리스크 관리와 함께 사업 전반적 성장방안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 2014년 현지 파트너인 스카이커넥션과 합작 형태로 마카오 면세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단독 재입찰에 성공해 5년간 운영해 왔지만, 면세 시장이 위축되자 무리하게 영업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9월 인천공항 DF1 권역 사업권도 반납한 바 있다.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통해 호텔신라는 체질 개선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적자(-170억원)를 봤던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흑자 폭은 전분기보다 31% 확대했다.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면세부문 매출은 8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 늘어났다. 면세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직전 분기(-113억원)보다 개선됐다. 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761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0.5% 늘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면세부분은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호텔부문은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