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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 기업 분석 위해 왔어요”…미래 유통 전문가 열기 ‘후끈’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

4일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 성료
대학생·취준생·업계 관계자 등 찾아
유통업 새로운 미래 모색 위한 자리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등록데스크에서 참가등록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아직 대학교 1학년생이지만, 유통업에 관심이 많아 찾아왔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위드 K-프리미엄(with K-premium)’을 주제로 열린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 현장은 유통업계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포럼에는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포럼 시작을 30분을 앞둔 포럼장은 참석객들로 붐볐다. 일부 대학생들은 포럼 배너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진은비(22) 인하대 소비자학과 학생은 “유통업계에 취업하고 싶어 공부하고자 방문했다”면서 “박진용 한국유통물류정책학과 회장의 기조발제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션이 시작되자 포럼장은 ‘찰칵’ 소리로 가득 찼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강연 내용을 메모하며 사진을 남기는 등 강연에 집중했다.

유통업과 이커머스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도 눈에 띄었다. 박환희(24)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은 “올리브영 등 유통 채널에 취업하고 싶다”며 “AI(인공지능)가 빠르게 발전하는 현시점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궁금했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세션에서 AI 관련된 주제를 들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K-스낵의 대표주자인 ‘꼬북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강수철 오리온 기술개발연구소장이 진행한 ‘세계 강타한 꼬북칩, K-스낵 글로벌 성공 신화’를 듣기 위해 찾은 취업준비생 민규리(25) 씨는 강연이 끝나자 크게 박수를 쳤다. 그는 “오리온에 일반 관리직으로 지원했다”면서 “면접을 앞두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진용 건국대 교수 겸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에서 ‘유통산업의 위기를 창조의 기회로’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강연 내용 중 오리온의 러시아 진출 사례를 인상 깊게 들은 참석자도 있었다. 박서영(22) 인하대 소비자학과 학생은 “지금까지 전쟁으로 러시아 수출길이 막힌 줄 알고 있었다”며 “오리온이 러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 반가웠다”고 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의 ‘K-편의점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과 과제’ 강연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태블릿 PC에 강연 내용을 빼곡히 필기한 박기민(24)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은 “어릴 적 베트남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 GS25의 베트남 시장 진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면서 “실제 편의점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들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포럼장 로비에 마련된 테이블에서는 관계자들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발표자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눈 김현지 칼빈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평소 편의점의 해외 진출 사업에 관심이 깊어 포럼 현장을 찾았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계 현안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마지막 토론 과정에서 논의된 정부의 지원 정책이 유통업계에 절실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이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상섭 기자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에서 대학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박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