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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박에 70파키스탄루피(약 350원)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머물 수 있는 파키스탄의 한 호텔이 화제다. 옥상에 간이침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게 전부지만 따뜻한 환대와 역사적 의미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최근 CNN-뉴스18에 따르면 파키스탄 페샤와르 구시가지에 위치한 ‘카라반세라이’ 호텔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숙소’로 불리고 있다.
이 호텔을 방문했던 영국의 여행 블로거 데이비드 심슨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곳에서의 숙박 경험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5성급 호텔에도 묵어봤지만 여기서 느낀 따뜻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며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호텔 이름인 카라반세라이는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들이 머물던 여인숙에서 따온 이름이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호텔과는 거리가 멀다. 방도 없고 에어컨도 없다. 건물 옥상에 전통 방식으로 엮은 간이침대들이 줄지어 놓여 있을 뿐이다. 제공되는 시설은 침대와 선풍기, 공용 화장실, 무료 차 한 잔이 전부다.
하지만 다른 호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인간적인 교감이 있다. 호텔 주인은 손님 한 명 한 명을 직접 맞이하며 수백 년 된 이곳의 역사를 들려준다.
영상이 퍼지자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웬만한 5성급 호텔보다 진심이 느껴진다’, ‘모기 밥이 되는 것만 빼면 완벽하다’, ‘사치보다 친절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주는 곳’, ‘길거리 차 한 잔 값도 안 되는 가격’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