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비용 ‘1500억’ 여파…영업익, 34.3%↓
무선 사업 5.6%, 스마트홈 3.5%, 기업인프라 1.8%↑
무선 사업 5.6%, 스마트홈 3.5%, 기업인프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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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600명 희망퇴직 여파로 전 분기 대비 ‘35%’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단 장기적으로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인력비용 등 절감이 예상된다. 또 모바일, 스마트홈, AI데이터센터(AIDC) 등 기업인프라에서는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5일 공시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 4조108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단말기 수익을 제외한 매출(서비스 수익) 규모는 3조1166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3% 감소했다.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15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852억원이었다. 동기간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20.1%였다. 설비투자(CAPEX) 비용은 4381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무선 사업 5.6%↑, 스마트홈 부문 3.5% 매출 상승 견인= 올해 3분기 매출 상승은 무선 사업, 스마트홈 부문 등이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무선 사업은 이동통신(MNO) 및 알뜰폰(MVNO) 가입 회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7114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 회선은 약 3025만9000개로, 사상 최초 총가입 회선 3000만개를 돌파했다.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도 처음으로 80%를 넘긴 81.6%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67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대비 5%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 매출은 8.4% 성장한 3113억원이었다. 가입자도 4.3% 늘었다. IPTV 사업은 가입자가 3.3% 증가에도, 전체 매출은 0.4% 감소한 3342억원이었다.
▶AIDC 사업 매출 14.5%↑, 기업인프라 성장 견조=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도 AID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4279억원으로 나타났다.
AIDC 매출은 평촌 2센터 신규 고객사 입주,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진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난 1031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 강화를 위해 파주에 신규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코람코자산운용과 협업해 DBO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DC를 중심으로, 설루션과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계획이다.
반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영역인 ‘설루션’ 부문과 기업용 인터넷 전용회선 사업인 ‘기업회선’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설루션 사업 매출은 전기차 충전 사업 양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기업 회선 매출도 2.2% 줄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3분기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급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