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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에 황기연 임명…두번째 내부 출신, 남북협력 전문가

황기연 제23대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은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김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 상임이사가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황기연 신임 수은 행장은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후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과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해 온 내부 출신 전문가다.

황 행장은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식견을 갖췄고 소통의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으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그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황 행장은 특히 정부수탁기금(경제협력, 남북협력) 업무를 총괄할 인물로 이재명 정부에서 남북 협력에서의 수은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 행장은 지난 4월 EDCF 전략설명회에서 “올해 총 4조원 규모에 달하는 40여개 EDCF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수주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임 행장 임명으로 지난 7월 말 윤희성 전 행장 퇴임 이후 석 달 넘게 이어져 온 공백이 채워졌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번에 이어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임명되면서 그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 첨단전략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