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6만원선 후퇴
“관세 완화·로보틱스 모멘텀 유효”
“관세 완화·로보틱스 모멘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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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양재 사옥 본사.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현대차 주가가 5일 26만원선까지 밀렸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최대 목표 주가(36만원)와 약 10만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1% 떨어진 26만3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82만4271주, 거래대금은 2180억700만원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에도 5.32% 떨어진 2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더욱 확대돼 이틀 누적 수익률은 10%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현대차의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한다”며 “대미 수출 관세가 15%로 축소되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내년 초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확정된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433만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인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가 핵심”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02조원(전년비 +6.7%), 13조6000억원(전년비 +5.8%)으로 2023년 ‘피크 아웃’ 이후 첫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 전략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유 연구원은 “2026년 2분기부터 신차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 플레오스(PleOS)가 적용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로보택시 출시 가능성이 점진적으로 열리고 평균판매단가(ASP)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는 눌려 있던 밸류에이션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보고서에서 “올해의 우려는 내년의 기저로 작용해 더 커질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현대차에 대한 목표 주가를 33만원으로 유지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 협력 발표와 관세 부담 완화로 주가가 단기에 크게 올랐지만 내년부터 본격화될 신차 사이클과 CES를 통한 로보틱스 모멘텀 확대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봤다. 이어 “내년 관세 인하 효과와 비용 절감 전략, 해외 지역 판매 개선이 실적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도 유효해 배당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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