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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50원대 돌파 눈앞…7개월 만에 최고

오전 11시 기준 1448.26원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10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23.98포인트 하락한 3897.7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다중노출 합성 촬영.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원/달러 환율은 5일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오전 장중 1450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36원 오른 1448.26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높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까지 확산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5% 오른 100.16 수준이다.

원화를 둘러싼 시장 환경이 얼어붙으면서 국내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그간 외인은 국내 주식을 매수하며 원화의 실수요를 지켜왔는데, 전 거래일부터는 정반대의 형태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주 밸류에이션 논란 속 위험자산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국내 증시와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부담이 커질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단기적으로 상승 재료에 민감한 환율의 비대칭적 움직임이 계속되며 상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