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
“편의점 국내 정체, 해외로 확대
해외소비자, K-라이프 높은 관심
경쟁력·현지화 해외 성장판 열려”
“편의점 국내 정체, 해외로 확대
해외소비자, K-라이프 높은 관심
경쟁력·현지화 해외 성장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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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이 ‘K-편의점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편의점의 세계화는 고객이 한국식 소비를 경험하는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화’를 뜻합니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부터 인프라 확장까지 모두가 ‘원팀(One-team)’으로 함께 가야 합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헤럴드컨슈머포럼’에서 ‘K-편의점 성공적인 해외진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며 “현지화와 협업의 완성도가 K-프리미엄의 확장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편의점 산업은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며 단기간 고도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인구 감소, 경쟁 심화, 온라인 채널 강화로 성장세는 둔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약 5만5000개에 달했다. 편의점 하나당 인구수는 약 1000명꼴이다. 일본(약 2000명), 태국(약 4000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적다.
이 부문장은 “국내 편의점 산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핵심 고객층이 점점 줄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의 편의점 시장은 전 세계에서 포화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편의점 산업의 성장판이 열린 국가에서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기회가 존재한다. 국내 편의점이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글로벌 진출에 나서는 이유다. 특히 그는 “아시아 지역은 빠른 도시화와 소득 수준 향상, K-컬처 확산에 따라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부문장은 “근거리 쇼핑은 어느 나라에도 있지만, 얼마나 현대적인 포맷으로 변화하고 실현하느냐는 다른 문제”라며 “타깃 국가가 될 수 있는 곳들이 도시화가 진행 중이고, GDP(국내총생산) 성장이 일어나면서 편의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편의점은 문화적인 요인들이 확산의 근간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를 매장으로 부를 수 있는 집객 요인이 중요한데, 지금은 K-푸드가 중심에 있어 세계로 나가기 좋은 시점”이라고 했다.
GS25는 현재 베트남과 몽골 2개국에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선진 편의점 사례는 글로벌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됐다. 이 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마스터 프랜차이즈에 기반한 안정적 확장, 패밀리마트는 조인트벤처 중심의 공격적인 확장을 했다”라며 “단순히 점포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상황에 맞는 운영 모델 구현이 진정한 성공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한국형 상품 경쟁력과 철저한 현지화를 앞세웠다. 글로벌 모델로는 ‘어반 델리(Urban Deli)’를 내세웠다. 이 부문장은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같은 형태의 매장을 지향한다”라며 “PB(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한국에서 성공한 K-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문장은 “여러 분야로 발전시킨 특화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편의점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한류를 입고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새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