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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양-산악 관광도시로 개발된다

‘해양산악레저특구’ 신규 지정
대왕암공원-영남알프스 연계
케이블카 등 20개 사업 추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울산시와 동구, 울주군이 신청한 ‘울산해양산악레저특구’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신규 지정했다. 사진은 울산해양산악레저특구 사업 총괄도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지역 해양 관광지인 동구 일산해수욕장 및 대왕암공원과 산악 명소인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가 ‘울산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돼 산업도시 울산이 해양과 산악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서도 명성을 얻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제59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울산시 동구 일산동·방어동 일산해수욕장 및 대왕암공원 일대 1.7㎢와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71.3㎢ 등 총 73㎢를 특구로 지정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해발 1241m), 운문산(해발 1195m), 천황산(해발 1189m), 신불산(해발 1159m), 영축산(해발 1081m), 간월산(해발 1069m), 고헌산(해발 1034m)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의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 산맥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양산악레저특구로 개발되는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왼쪽)과 울주군 영남알프스(오른쪽). 영남알프스 사진은 천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간월재,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재약봉 모습 [울산 동구청 제공, 박동순 기자]

울산시는 이에 따라 일산해수욕장 등 해양자원과 ‘영남알프스’ 산악자원을 연계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복합레저도시’를 조성해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관광산업 도시로 다변화하고 ▷해양·산악레저 스포츠 거점 공간 조성 ▷관광 콘텐츠 개발 ▷상표화·홍보 사업 등 3대 추진 전략으로 6개 특화사업, 2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에는 ▷해양레저테인먼트 시설 조성 ▷해상 케이블카 설치 ▷워케이션센터 등 청년문화중심지 육성사업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사업이, 영남알프스에는 ▷등억집단시설지구~신불산 억새평원 간 케이블카 설치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베이스캠프 조성 ▷억새군락지 및 숲길 활성화 ▷등억온천단지 마을호텔 전환사업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레저·스포츠·문화·산업이 융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동구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선정은 특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울주군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와 함께 4개의 지역특화발전특구를 갖게 됐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 장관은 “울산해양산악레저특구는 울산 지역이 보유한 해양·산악 자산을 활용해 관광, 문화, 산업을 융합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자체가 발굴한 특화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