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200억 예탁·우리은행 400억 규모 대출 실행
협력사 대출금리 1.48%p 낮춰, 내년 10월까지 운영
협력사 대출금리 1.48%p 낮춰, 내년 10월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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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하 SH 사장(오른쪽)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경기 침체와 건설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4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SH는 4일 우리은행과 ‘상생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공사가 보유한 유휴자금의 이자수익을 협력업체 대출금리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상하 SH 사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참석했다.
‘상생펀드’는 SH가 보유한 유휴자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협력업체 대상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마련하고, 우리은행이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H는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예탁하고, 발생하는 이자수익으로 협력사 대출금리 1.28%p를 감면한다. 여기에 우리은행이 0.2%p를 추가 인하해 협력업체는 총 1.48%p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계약금액 1000만원 이상인 SH 협력업체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1년 만기 대출이 가능하다. SH공사는 이달 중 펀드 조성을 마치고 이달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대출 현황 모니터링·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 개선해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상생펀드는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회복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