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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광장전통시장 ‘노점 실명제’로 신뢰 높인다

다국어 QR시스템, 미스터리쇼퍼 모니터링 등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광장전통시장의 상거래 질서 확립과 신뢰 회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다각적인 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 연내 시행 예정인 ‘노점 실명제’가 있다. 이 제도는 종로구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노점 가판대 실태조사, 도시·상권·법률 전문가 자문회의, 상인회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종로구는 일부 노점의 과요금 문제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민관 대책 회의를 정례화해 과요금 근절 방안, 서비스 교육 강화 등을 논의했다.

또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다국어 정보무늬(QR) 메뉴시스템’을 도입했다. 먹거리 취급 노점 88개소가 참여했으며 메뉴와 사진, 가격 정보를 20개 언어로 제공,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광장전통시장 모습. [종로구 제공]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는 내외국인 66명 등으로 구성된 ‘미스터리쇼퍼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과요금, 강매 행위, 위생, 결제, 친절도 등을 비노출 점검 방식으로 살폈다.

상인회 역시 종로구의 행정적 지원에 발맞춰 자정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해 1월을 시작으로 과요금 근절, 가격표시제, 친절 응대, 위생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중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광장전통시장은 오랜 세월 시민과 관광객이 사랑해 온 국가대표 전통시장”이라며 “노점 실명제와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정하고 품격 있는 상거래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