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구글 클라우드, 백로그·온디맨드 성장 시 내년 매출 870억달러 가능”
3분기 클라우드 매출 150억달러
3분기 클라우드 매출 15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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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며 알파벳 주가가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전일 대비 2.44% 오른 284.31달러에 마감했다. 알파벳 주가는 한 달 새 13.5% 올랐다.
브라이언 노박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올해 약 44% 성장할 것”이라며 “대형 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경우 2026년 성장률이 5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최대 87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월가의 전망치(31%)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민감도 분석을 통해 “2026년에 백로그(수주 잔고)가 500억달러 이상 늘고 온디맨드 부문이 15% 이상 성장할 경우 구글 클라우드의 전체 매출 성장률이 5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백로그는 올해 3분기 기준 약 1580억달러다. 이 중 55%가 향후 2년 내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온디맨드 부문도 2023년 29%, 2024년 37%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약 25% 성장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함께 ‘빅3’ 클라우드 사업자로 꼽힌다. 알파벳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매출이 1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30%)를 웃도는 결과가.
구글 클라우드의 시장 점유율은 두 경쟁사보다 낮다. 아마존웹서비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330억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부문이 같은 기간 39% 성장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전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309억달러로, 이 중 애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노박은 “구글 클라우드는 규모는 가장 작지만 성장 속도는 가장 빠르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의 텐서 처리 장치(TPU) 기반 파트너십이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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